[CEO&]㈜스파크인터내쇼날, “해난사고 검정·클레임 자문 중재, 해외에서 더 유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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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환대표
박신환대표
“27년간 각종 해난사고 처리 및 해운 관련 클레임 자문, 중재, 조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온 기업입니다”

㈜스파크인터내쇼날(www.sparkinternational.com)의 박신환 대표는 회사를 한마디로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이렇게 대답했다. 박 대표의 표현대로 스파크인터내쇼날은 해난사고와 해사 클레임과 관련해 A부터 Z까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88년 5월 설립된 스파크인터내쇼날은 해난사고 검정 및 클레임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서울 광화문에 본사가 있으며 부산과 인천, 여수, 광양, 포항, 태안에 지사가 있으며, 곧 당진지사를 추가로 개설예정에 있다. 이 회사는 국제적으로 유수한 P&I Club들과 보험회사 및 해사 관련 전문기관의 한국 대표 사무실이기도 하다. P&I Club이란 해운에서 발생하는 각종 배상 클레임을 선주들끼리 상호 부담하여 처리하기 위하여 만든 선주상호보험을 말한다. 스파크인터내쇼날은 주 업무인 선박의 충돌, 좌초, 화재, 해상유류오염 등 각종 해난사고의 원인 및 피해를 조사하는 검정 업무와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손해금액을 사정하는 손해사정 업무 이외에 각종 해사 클레임 및 분쟁에 대한 자문, 중재, 조정 분야에서도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갖고 있다.

창업 후 한 우물만 파오면서 이룩한 실적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2007년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트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를 비롯해 지난해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GS칼텍스 유류 유출 사고, 그리고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현대브릿지호 충돌 사고’ 등에 선임되어 사고 원인, 피해 조사 및 피해 보상 업무를 원활히 수행했다.

직원은 해난사고 관련 업무를 전문성 있게 다루기 위하여 선장,기관장 출신의 해기사가 많으며 고객이 주로 외국 회사인 만큼 교신은 물론이고 보고서도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업무 특수성 때문에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약 40명쯤 되는 맨 파워로 구성되어 있다.

직원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사내, 외부 교육 프로그램 가동은 물론이고 해외연수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28기로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운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급 항해사(선장)인 박 대표는 해기사로써 승선 근무 경력위에 영국 해상손해사정회사인 리처드호그인터내셔널에서 8년간 해상보험 클레임 전문가로 활동한 뒤 1988년에 현 스파크인터내쇼날을 창업했다. 2000년에는 전 세계 80개 국, 300여 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손해사정회사인 맥클라렌스와 합작 법인 ‘맥클라렌스 코리아’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 고객들에게 질 높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룬 명성에 힘입어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전 세계 100여 개국, 600명 이상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P&I Club Correspondents 세계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2005년 런던과 2013년 암스테르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연사로 강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현재 대한상사중재인협회 부회장, 해사보험포럼 대표, 무역분쟁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부를 비롯하여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 및 기아대책, 해외 선교, 발달장애인 지원, 노숙자 급식 등과 관련한 기관 및 단체에 후원과 기부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대한상사중재인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중재인 대상’ 대광고등학교로부터 ‘모교를빛낸 동문상’ 수상에 이어, 올 초에는 한국해양대 ‘자랑스러운 해대인상’을 수상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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