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도 “탄소산업 경쟁력 높인다”

이권효기자 입력 2015-05-26 03:00수정 2015-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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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소재기업 日 도레이사, 탄소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키로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일본 도레이사 자동차 및 항공기 센터에서 탄소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네 번째)도 동행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진 중인 탄소산업의 미래성장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25일 “탄소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 도레이사가 경북 탄소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해 지역의 탄소 관련 기업 경영자와 연구원 등 29명으로 구성된 일본 탄소기업 시찰단은 20∼22일 나고야에 있는 도레이사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세계 1위 탄소 소재 연구개발 기업이다.

도레이사의 자동차 및 항공기 센터(A&A센터)를 찾은 시찰단은 탄소 소재를 활용한 부품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도레이 측은 경북도가 조성하는 탄소 성형 집적단지에 기술 이전 등 적극적인 참여를 결정했다. 방일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현장에 동행해 도레이사에 신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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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부품소재의 쌀’로 불리는 탄소 소재는 금속보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아 자동차와 항공기, 신재생에너지, 레저용품 등에 응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방문에 아진산업 세원물산 일지테크 등 경북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대표 18명이 참여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5국가산업단지) 66만 m²에 5000억 원을 투입해 융복합형 탄소산업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레이사는 구미에 4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한 상태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에 10만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관련 기업은 300개 이상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기준으로 국내 탄소산업 규모는 12조 원 수준이나 2020년에는 46조 원 안팎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에는 현재 2400여 개의 탄소 관련 기업이 있어 관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경북에 발달한 정보기술(IT)과 자동차부품업에 탄소산업이 결합되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을 것”이라며 “탄소산업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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