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 등 22개大 ‘매우 우수’ 받아

남윤서기자 입력 2015-05-21 03:00수정 2015-05-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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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학 협력 선도대학 평가… 등급 따라 年 20억∼60억원 지원 교육부는 산학 협력 선도 대학(LINC) 육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2015년 연차 평가를 한 결과 22개 대학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LINC 사업은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 연구를 하거나 현장 실습을 하는 등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평가 등급에 따라 각 대학에 연간 20억∼6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LINC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85개 대학 가운데 이번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대학 13곳, 전문대 9곳이다. 이들 대학은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기업과의 협력에 앞장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4년 학사 과정 외에 별도로 최대 1년간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선택형 4+1 학년제’를 운영한다. 대학의 협력 기업에서 6개월∼1년간 장기 현장실습을 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은 등록금을 내지 않고 기업에서 실습비를 받을 수 있다.

성균관대는 산학협력 중점 교수를 지정해 연구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조 공정을 단축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바 있다. 또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대학과 제약회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공동 연구를 하는 동시에 재학생 35명을 제약회사에 취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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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도 취업과 연계한 산학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대는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내용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해당 기업에 예비 채용되도록 하는 ‘고용예약형 Pre-Jo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측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 내용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적응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과정’, ‘LG 디스플레이 글로벌 품질 과정’, ‘금형 인력 양성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원광보건대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면서 취업률도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취업을 적극 장려한다. 해외 취업 특강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전 교육을 거쳐 현장 실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6명이 해외에서 취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LINC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2012년에 비해 현재 4년제 대학의 연간 현장실습 이수 학생은 1만1630명에서 3만5757명으로 늘었고 산학협력 가족회사는 2만3620곳에서 4만8992곳으로 늘었다. 한편 교육부는 호남·제주권과 대구·경북·강원권에서 각각 1개 대학을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우석대와 한동대를 LINC 사업 대학으로 신규 선정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한양대#산학 협력 선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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