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 신규채용 대폭 늘어난다…취업 시장 훈풍 부나

백연상기자 , 백연상기자 입력 2015-03-29 17:27수정 2015-03-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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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올해 신규직원 채용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금융권발 훈풍이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올해 고졸 및 대졸 일반직 35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70명, 장애인·보훈 대상자 특별채용 80명, 경력단절여성 280명,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 220명 등 총 10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채용규모(590명)의 갑절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뽑는 ‘시간선택제 전담관리직’은 하루 2시간씩 영업점의 감사 및 사고 예방 업무를 맡으며 시중은행 부지점장 이상 퇴직자가 대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355명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 총 800여 명으로 늘렸다. 일반직 40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및 보훈 대상자 100명, 경력단절여성 300명 등이다. 이와 별도로 하계·동계 청년인턴을 약 300명 뽑을 계획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학력, 자격증 등 ‘스펙’이 아니라 현장이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갖춘 인재들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로 인력을 균형 있게 배치해 지역 밀착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지난해(220명)의 갑절인 400명 정도 채용하기로 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200명씩 나눠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하려면 다음 달 2일까지 지원서를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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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해 총 500명이었던 채용인원을 올해 상당 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개인금융서비스직군(텔러직·150명) 채용을 마무리하는 대로 특성화고 졸업생 등의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대졸 일반직 공채는 10월에 전형을 진행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이 지연되면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하나금융그룹은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이 성사될 경우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순 금융권역별 협회장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이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백연상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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