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일본인 10여명, 뉴욕서 “위안부는 성노예” 아베 반대시위

뉴욕=부형권특파원 입력 2015-03-10 14:45수정 2015-03-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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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일본인 ‘역사수정주의’ 비판 피켓 시위
재미 일본인 ‘역사수정주의’ 비판 피켓 시위
9일 오후 5시 반 경 미국 뉴욕 맨해튼 45번가 일본계미국인협회(JAA) 뉴욕본부 건물 앞에서 10여 명의 재미 일본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재 등을 부정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JAA 뉴욕본부가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고, 매춘부였다’는 주장을 펴는 극우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주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다. JAA 뉴욕본부 측은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를 우려해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고, 시위대가 오기 전 본부 사무실 직원들도 일찍 퇴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참석자들은 건물 앞에서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중단하라’ ‘일본 역사 수정주의자들에 반대한다’ ‘위안부 여성들은 강제로 끌려간 성노예들이었다’ ‘뉴욕은 인종주의에 반대한다’는 손푯말을 들고 10분 정도 시위를 벌이고 거리 행진도 했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는 “극우 세력들의 보복이나 협박이 있을 수 있다”며 “내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취재진에 당부하기도 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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