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질소 누출로 협력업체 직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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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2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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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출처= 회사홈페이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출처= 회사홈페이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서 질소가 누출돼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12일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P8동 9층 공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2명이 사망했으며 1명 중상, 3명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근로자 이모 씨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현장에서 사망하고 문모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응급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밖에 오모 씨는 중상을 입고 고양시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잃었던 황모 씨(26)는 현재 의식을 찾았으며 김모 씨(34)와 유모 씨(30)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공장 9층에서 보수 공사를 하다가 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 이방수 전무는 파주공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는 8세대 라인 공정 장비의 정기유비보수 과정 중 질소가스로 인한 질식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협력사 직원들이 챔버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LG직원들이 발견, 응급 조치를 하면서 119에 신고했다”면서 “사망자들은 협력업체 직원들로 유가족에게 위로 말씀드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구조 훈련 등을 했는데 안타깝다”면서 “현재 소방, 경찰서 등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장비에 누출사고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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