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보물 제1849호)’과 ‘대구 파계사 원통전(보물 제1850호)’ 등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난 29일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남해안 해안 지역의 사찰건축 중 흔치 않은 귀중한 불교문화유산으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크기 때문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물 지정의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평면 구성과 공포의 표현기법, 상부 가구의 닫집 등을 볼 때 장업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는 18세기 이후 건립된 사찰 주불전의 특징적 건축양식으로 서남해안 지역의 건축 경향이 동쪽 지역으로 확장돼 발전하는 양식적 변화를 보여준다.
대구 파계사 원통전은 17~18세기 건물에서 나타나는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간직하고 왕실의 원당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유물이 온전히 보전된 점이 보물 지정의 이유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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