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i·아우디 e트론에 맞설 전기차 ‘에코럭스’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30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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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0월 포착된 벤츠 콘셉트카, 카스쿠프
사진=지난 10월 포착된 벤츠 콘셉트카, 카스쿠프
메르세데스벤츠가 BMW i시리즈와 Audi e트론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기차 라인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전기차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벤츠는 신차를 위한 ‘에코럭스(Ecoluxe)’라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투자액은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1966억 원이다. 지난 10월 벤츠의 새로운 콘셉트카로 짐작되는 차량이 최초로 포착된 사실이 이런 것들을 뒷받침한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당시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음에도 후드, 트렁크, 펜더가 없어 기존 차량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커다란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과 함께 바퀴 너비가 극도로 얇은 것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벤츠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9년 4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크기는 휠베이스 2692m인 소형과 2997mm인 대형으로 나뉜다. 대형의 경우 전장이 4876mm인 7인승 차량이며 최고출력 610마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 연 생산량은 8만 대다.

한편 미국 씨넷닷컴도 “벤츠가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세계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15)’에서 디터 제체(Dieter Zetsche) 회장의 키노트 연설과 함께 신개념 콘셉트카를 선보인다”고 전한 바 있어 벤츠의 전기차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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