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연말 달력大戰, 삼둥이 뜨고 무도 지고…

이새샘기자 입력 2014-12-26 03:00수정 2014-12-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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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세 쌍둥이를 담은 ‘삼둥이 달력’(위쪽)과 TV 프로 연계 달력의 원조 MBC ‘무한도전’의 새해 달력(아래쪽). 삼둥이 달력은 당초 송일국이 지인에게만 나눠주려고 했지만 시청자 문의가 쇄도해 공식 판매하게 됐다. 옥션·지마켓 웹페이지 촬영
“송일국 씨 좋아하지만 그래도 남의 집(?) 아기들인데 왜 그리 좋아하는지…. 하여튼 아내가 꼭 사달라고 잔소리를 해 2개 결제합니다.”(온라인 쇼핑몰 상품 문의 코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 달력 열풍이 성탄절을 장식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23일 오후 9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삼둥이 달력 판매량이 25일 오전 13만 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 10여 곳에서도 예약 주문을 받고 있어 전체 판매 부수는 수십만 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문의 코너에는 “삼둥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기대된다”는 평부터 “방금 결제했는데 언제쯤 배송되냐”는 재촉까지 다양한 글이 몰리고 있다. 1부에 5500원인 달력은 삼둥이 아빠인 배우 송일국이 직접 사진 촬영을 맡았고,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이처럼 TV 프로와 연계한 달력의 원조는 MBC ‘무한도전’이다. 2007년부터 연말마다 기부를 목적으로 달력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찍은 파파라치 컷을 싣거나 멤버 정준하가 직접 쓴 글씨로 달력을 꾸미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기부액만 3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도 1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 달력은 삼둥이 달력에 비하면 분위기가 다소 썰렁하다. 달력은 무도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대신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으로만 구성됐다.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지만 판매처인 지마켓은 “정확한 판매 부수는 MBC의 마케팅 정보이기 때문에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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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멤버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잇달아 하차하면서 이들을 등장시킬지 여부를 두고 논란도 일었다. 결국 표지에는 하차 멤버를 제외한 5명의 사진을 싣되 달력 속지에는 하차 멤버도 포함시키는 ‘절충안’을 썼다. MBC 측은 “1년간 발생했던 기쁜 일, 궂은일 모두를 기록하는 것이 달력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출연자의 비중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삼둥이#무한도전#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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