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테러 위협에도 온라인 배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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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25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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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북한 노동당 제1비서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상에 배포됐다.

소니픽처스는 독립 영화관을 통한 영화 ‘인터뷰’ 상영 계획과는 별도로 24일부터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는 회당 5.99달러(약 6600원)에 보거나 14.99달러(약 1만 6500원)에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영화는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 인터넷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FBI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사이버 해킹 공격과 극장 테러 위협 등으로 인해 ‘인터뷰’의 극장 상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니픽처스 CEO 마이클 린턴은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회사와 직원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가운데 영화 ‘인터뷰’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우리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우리의 싸움이 의미가 있으며 사이버 범죄가 결코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픽처스의 온라인 배포 결정은 전날 미국 300여 개의 독립 영화관에서 성탄절에 개봉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김정은 암살 영화를 다시 상영한다는 소식에 곳곳에서 매진 사태가 일어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기자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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