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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과 같아…

입력 2014-12-15 16:00업데이트 2014-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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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이 차이가 나는 별도의 표준어 (출처= 국립국어원)
언어의 역사성을 반영해 13개의 단어가 표준어로 추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2014년 표준어 추가 사정안’을 통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삐지다, 놀잇감, 속앓이, 딴지’ 등 13항목의 어휘를 표준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국어원은 “이번에 추가 인정된 13개 표준어는 올해 8월 29일 국어심의회(위원장 서정목)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된 것으로서, 어휘 사용 실태 조사와 말뭉치 검색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언어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표준어로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들을 선별했다”고 인정 이유를 제시했다.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그동안 ‘삐지다’는 비표준어로서 ‘삐치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삐지다’도 ‘삐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받는다.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삐지다’, ‘눈두덩이’, ‘구안와사’,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

국어원은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이미 써오던 것(‘삐치다’)과 추가로 인정된 것(‘삐지다’)을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새로운 표준어를 익히기 위해 따로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둘 중 선호하는 어휘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국어원은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봤다. 그동안 ’놀잇감‘은 ’장난감‘으로 써야 했으나 ’놀잇감‘과 ’장난감‘은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놀잇감‘을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했다. 이렇게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놀잇감‘, ’개기다‘, ’사그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모두 8항목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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