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타 달리기 성황, VSF가 전한 행사의 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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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9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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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타 달리기 주최 VSF 홈페이지
호주 산타 달리기 주최 VSF 홈페이지
성탄절을 앞둔 호주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호주의 비영리기구 Variety santa fun run(이하 VSF)는 이날 Darling Harbour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까지 5km의 거리를 산타 복장을 입고 달리기 하는 자리를 지난 7일 마련했다.

VSF가 밝힌 행사의 취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에게 산타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고, 크리스마스 정신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산타 달리기는 입장객이 뛰든 걷는 굴러가든 자유다. 함께 재미있게 달리면 충분하다. 나이·장애·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됐다.
연령, 장애, 비장애를 초월한 산타 달리기 행사
연령, 장애, 비장애를 초월한 산타 달리기 행사

VSF가 마련한 이 행사는 시드니 외에도 지난달 30일부터 퍼스, 다윈, 브리스번, 뉴캐슬 등 호주 국내 11개 도시(모집인원 관계로 브리스번 등 몇몇 도시는 취소)에서 순차적으로 열렸다.

산타 달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어른의 경우 40$, 아이들의 경우엔 25$, 4인 가족은 120$를 내고 참가했다. VSF는 “지급되는 산타 복장 외엔 전액 질병 혹은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기부된다”고 밝혔다.

한편 VSF는 산타 달리기 행사를 통해 9일 현재 8만 2940$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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