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기술의 집약체” 벤츠 G코드 콘셉트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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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남다른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갖춘 일명 스포츠유틸리티쿠페(Sports Utility Coupe, SUC) G코드(G-Code) 콘셉트카의 공식 이미지를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R&D 센터 개관식에서 공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G코드 콘셉트카는 독일과 중국에 위치한 벤츠 디자인 스튜디오의 합작품이다. 회사는 “벤츠의 진보한 디자인과 기술력 모두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향후 10년간 출시되는 차량 라인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양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유려한 곡선으로 이뤄진 이 콘셉트카는 전장 4100mm로, 벤츠가 최근 출시한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GLA클래스보다도 작다. 전면 그릴처럼 보이는 것은 차량 주행 모드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정지 상태에서는 푸른색,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붉은색으로 변한다.

파워트레인은 수소에서 동력을 얻는 엔진을 앞 축에, 전기모터를 뒷 축에 장착해 네 바퀴를 굴려 달린다. 또한 차체 패널을 특수 처리해 표면에 닿는 태양광과 바람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서스펜션도 댐퍼의 움직임에서 발생한 동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실내는 가죽,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의 소재로 꾸몄다. 편리한 탑승을 위해 B필러를 없애고 2+2의 일반적인 시트배열을 채택하되 분리된 4개의 버킷시트를 장착했다.

G코드 콘셉트카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4 LA오토쇼’에서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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