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카카오 독점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도전장

서동일기자 입력 2014-09-12 12:03수정 2014-09-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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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이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카카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유사한 서비스로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카카오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국내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라인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은 전세계 누적 가입자 수만 4억 9000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다.

라인은 이달 초부터 '라인 기프트샵'이란 이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스타벅스 파리바케트 CGV 등이 입점해 총 60여 개의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라인 이용자는 등록된 친구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거나 직접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라인 기프트샵은 상품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구매액의 3%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라인 측은 "생일이나 기념일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라인 기프트샵은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모바일 상품권 위주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 기프트샵 운영은 네이버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의 홍보를 돕는 라인플러스가 담당한다. 하지만 상품권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으며 상품 판매와 관련한 대부분의 사항은 모바일 상품권 유통회사인 윈큐브마케팅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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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큐브마케팅은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모바일 쿠폰을 직접 판매하기로 하자 이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업체 중 한 곳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 선물하기' 코너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판매하던 이 업체 4곳과 계약을 종료하고 이달 1일부터 모바일 쿠폰 사업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 때문에 지난 달 말부터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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