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se Me 결국 오일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난 듯하다. 끈적인다거나 지성 피부는 사용하면 안 된다거나 하는 편견이 페이셜 오일에 대한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려진 덕분이다. 더위와 스트레스, 노화로 피부가 부쩍 나이 들어 보인다면 페이스 오일의 힘을 빌려보자.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보습, 진정, 피지 조절까지 돕는 오일 한 방울에 곧 반하게 될 것이다.
오일 스킨케어에 도전! 오일 화장품은 어쩐지 끈적일 것 같고, 밀릴 것 같고, 지성 피부에는 위험 물질과도 같을 것이라는 인식이 최근 페이셜 오일의 인기에 밀려 사라지고 있다. 좋다는 크림 아무리 덧발라도 푸석했던 피부가 오일 한 방울만으로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났다는 뷰티 인사이더들의 품평도 한몫을 했다. 크림보다 산뜻하고 물보다 촉촉하기로 소문난 페이스 오일의 원액은 아르간, 아몬드, 올리브 등 식물 열매나 씨앗에서 추출한 것이다. 이러한 오일은 사람의 피지 조직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분자 크기가 작아 침투력과 지속력이 높다. 피부 세포의 활성 작용과 유연성, 보습력을 강화하는 능력이 뛰어나 피부 대사를 촉진하고, 피부 표면에 굳어 있는 건조한 각질을 불려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모공을 막지 않고 각질층에 흡수돼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데, 이 막이 피부에 공급된 각종 영양 성분과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벽 역할을 한다.
언제, 어떻게 사용할까? 적정 사용량은 한두 방울이다. 세안 후 수분감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르거나, 토너를 바른 직후 바로 오일을 바르면 흡수가 더욱 빠르고 끈적임도 남지 않는다.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깨끗한 물에 한 두 방울 떨어뜨려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 건조함이 심하다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지 말고 소량을 여러 번에 나눠 완벽하게 흡수시킬 것. 에센스를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바르고 보습이 부족할 경우 다시 크림을 바른다. 잠자리에 들기 전이라면 나이트 크림에 한두 방울 섞어 발라 밤새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에 영양과 보습을 줄 수 있다. 얼굴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은 오일 성분 때문이 아니라, 오일과 피부 노폐물이 섞여 뭉치는 탓! 한 번에 많은 용량을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있는 경우라면 오일에 들어 있는 성분을 확인한 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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