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오감 만족 빙수 카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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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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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be
무더위가 짜증나는 여름이지만 달콤 시원한 한민족의 간식 빙수가 있어 행복하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빙수 카페들을 소개한다.

경성팥집 옥루몽
서울 3대 빙수 중 하나로, 여성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유기그릇에 담긴 빙수를 놋수저로 한 입 떠먹으면, 지긋지긋한 스트레스도 잠시나마 털어버릴 수 있다. 100% 국내산 팥을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끓여 만든다. 그래서 이곳의 팥은 더더욱 달콤하고 고소하며 깔끔하다. 빙수 외에도 사계절 판매하는 팥죽과 낱개 포장된 단팥빵이 인기다. ADD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2 KGIT센터 122호 OPEN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TEL 02-6393-5339

설빙
부산에서 시작한 설빙의 인기는 현재 서울에서도 뜨겁게 진행 중이다. 누군가 “내가 맛본 빙수의 끝”이라 표현했던 것처럼, 얼음과 콩가루 등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맛의 조화에 모두 엄지를 치켜세운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 가장 대중적인 맛을 내고 싶다는 카페의 철학처럼, 이곳의 인절미설빙은 이 시대에 가장 핫한 트렌드가 되었다. ADD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1길 20 2층 OPEN 24시간 운영 TEL 02-323-3288

팝컨테이너
‘오레오 한 통을 갈아 마신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비주얼에 압도되는 것이 바로 팝컨테이너의 오레오빙수다. 처음 빙수를 받으면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싶지만 먹다 보면 어느새 싹 비우게 된다. 모든 빙수에 젊은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특제 시럽이 들어간다. 직접 반죽해 만드는 팬케이크와 맥심빙수, 블루마운틴빙수도 인기메뉴. 젊음의 거리 신촌의 핫한 느낌이 묻어나는 유니크한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ADD 서울시 서대문구 명물길 70 2층 OPEN 오전 10시~오후 11시(금·토 자정까지) TEL 02-313-9979

에스키모 하와이
북극지방의 에스키모 소년이 하와이 섬에 정착하여 만든 자연주의 얼음 음료라는 귀여운 콘셉트의 카페다. 재료는 모두 유기농만 사용하며, 빙수는 물이 아닌 우유와 요구르트 등을 얼려 갈아 만들어 진한 풍미가 난다. 언뜻 보면 크림을 잔뜩 올려 멋을 부린 것처럼 보이지만, 곱게 갈아 쌓아올린 얼음이라는 사실에 한 번, 진하고 상큼한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마약 콘이라 불리는 ‘부텐니콘’도 이미 가로수길의 유행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ADD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2길 62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TEL 02-512-9441

당고집
테이크아웃 빙수라는 콘셉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당고집은 이름에 걸맞게 빙수 위에 일본식 경단 당고를 꽂아준다. 빙수는 수제 팥과 시럽, 고운 눈꽃 얼음, 풍부한 우유로 맛을 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난다. 빙수는 먹고 싶은데 양이 많아 고민이었다면 1인용 컵빙수로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ADD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 누리꿈스퀘어 OPEN 오전 11시~오후 9시(주말·공휴일 휴무) TEL 02-303-3164

엘가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엘가의 멜론빙수. 멜론 외에도 수박, 자몽, 홍시 등 다양한 과일빙수가 인기인 디저트 카페다. 그중 판매율 80% 이상을 기록 중인 멜론빙수는 멜론 반 통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인스턴트를 지양하고 유기농과 홈메이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ADD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1길 20-5 OPEN 오전 11시~오전 2시(일요일 자정까지) TEL 02-336-3313

마망갸또
캐러멜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디저트 카페. 캐러멜 전문 카페답게 빙수에도 달콤한 캐러멜젤라토와 생캐러멜소스를 더해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캐러멜은 오너셰프인 피윤정 씨가 직접 만들어, 기성 캐러멜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카페 위층에서는 베이킹 쿠킹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예약 후 마망갸또의 레시피를 직접 배워볼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0길 30-12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TEL 070-4353-5860

기획·한여진 기자 | 진행·이금희 프리랜서 | 사진·이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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