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성화 사업 108개大선정… 정원감축 안한 고대-연대 탈락

동아일보 입력 2014-07-01 03:00수정 2014-07-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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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 28곳-지방대 80곳… 5년간 1조2000억 지원
3년내 정원 1만9085명 감축
현 정부의 최대 대학 지원 사업인 대학 특성화(CK) 사업에 충남대 전북대 영남대가 1위로 선정됐다. 대학 선정에 정원 감축이 중요한 요소로 적용되면서 정원을 줄이지 않거나 소폭 줄이겠다고 한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부진한 결과를 받았다.

5년간 1조2000억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는 전국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이 신청했다. 2단계 심사 결과 수도권은 28개 대학 77개 사업단이, 지방은 80개 대학 265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정부가 특성화 사업에서 지방대 지원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선정에서 지방대 비율이 63%(지원액 기준으로 78%)로 높았다. 특히 지방 국공립대가 사업단과 예산을 많이 확보했다. 충남대 전북대 영남대는 전체 대학 중 가장 많은 각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어 충북대(63억 원) 경북대(60억 원) 전남대(59억 원) 경상대(54억 원) 부산대(52억 원) 등의 순.

경쟁이 특히 치열했던 서울에서는 예체능 분야 특성화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국민대를 비롯해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각 4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중앙대도 2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에는 정원 감축 규모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산점이 주어졌다. 이에 따라 정원을 감축하지 않겠다고 한 고려대와 연세대는 지원사업에서 탈락했고, 건국대 동국대 이화여대는 1개 사업단, 서울대는 2개 사업단만 선정됐다. 그간 주요 예산 지원 사업에서 거의 탈락한 전례가 없던 상위권 대학들이 탈락하거나, 지원액이 소액에 그치는 이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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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대학들이 제출한 입학정원 감축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수도권 대학은 2724명, 지방대는 1만6361명을 줄이겠다고 밝혀 총 1만9085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구조개혁 1주기(2014∼2017년)에 감축 목표로 잡은 2만5300명의 75%에 해당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연세대#고려대#대학특성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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