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박 대통령, 특공대 투입 구조 지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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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전라남도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해군과 해경에 인력과 장비, 그리고 동원이 가능한 인근의 모든 구조 선박들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 발생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각 보고를 받은 뒤 "여객선의 객실과 엔진실 까지도 철저하게 확인해서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해경 특공대도 투입해 선실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라"라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는 김장수 안보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와 구조 현황을 파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도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승객들의 무사 귀환 소식을 기다리는 여론이 많았다. 특히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걱정하는 글이 많았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은 수학여행을 위해 15일 밤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여객선 세월호를 타고 가던 중 이날 오전 8시10분께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는 변을 겪었다.

누리꾼들은 SNS 등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도 324명이나 탑승했다는데 걱정",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에 갇힌 승객 살아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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