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베트남 의료관광시장 빗장 연다

동아일보 입력 2014-03-28 03:00수정 2014-03-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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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6일 하노이서 특별전 열어… 관광사-의료기관 등 70개社 참가
세미나-부산관광설명회도 준비
부산시와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한국 의료관광을 위한 교류를 본격화한다. 그동안 관광, 문화,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기반을 다져온 두 도시는 다음 달 3∼6일 하노이 국제전시센터(VEFAC)에서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갖는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베트남 관광전과 공동으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25개국 400개사가 참가한다. 부산에서는 관광사와 의료기관, 대학병원, 의료산업 기업 등 70개사가 함께한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수관 부산·경남 베트남 명예총영사(YC텍 회장)가 참가해 동남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팜빈민 외교부 장관 겸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허 시장과 박 명예총영사는 행사 기간에 응우옌쑤언푹 수석부총리와 쯔엉떤상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부산과의 경제교류에 대해 논의한다.

쯔엉떤상 국가주석은 부산과 베트남 호찌민 시가 1995년 자매결연을 할 당시 호찌민 시장이었다. 이후 부산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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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방문단은 베트남 수석부총리가 박 명예총영사를 특별히 초청해 이뤄진 것. 이에 앞서 박 명예총영사는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해 정부 당국자와 베트남 관광사업 투자, 부산은행 베트남 지점 개설, 베트남 유학생 유치 등 부산과의 경제교류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부산지역 대학병원의 베트남 의료기관 기술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부산의료기관의 베트남 종합병원 설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의료관광산업 특별전 본행사에 앞서 부산 고신대병원은 다음 달 2일 하노이대학병원에서 얼굴에 장애가 있는 환자를 무료로 수술해 주는 나눔의료 행사를 갖는다.

행사 기간에는 한-베트남 수교 22주년 기념 의료관광교류 세미나가 열린다. 치과, 성형피부, 한방, 부산관광 등 4개 분야로 나눠 의사와 전문가들이 현지 관계자를 상대로 직접 발표에 나선다. 의료관광 바이어와 관련 회사를 상대로 비즈니스 상담회 두 차례,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가 마련하는 관광설명회도 두 차례 준비돼 있다.

또 가상 성형, 건강검진, 메이크업, 피부관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체험전도 열린다.

한편 부산시는 2010년 호찌민에 해외무역사무소를 열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과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해외마케팅을 지원한 실적만 2만9882달러에 달한다. 호찌민 시와는 공무원 단기 및 장기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50여 명의 베트남 공무원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상수도 행정교류와 의사 등 의료기관 초청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2012년에는 부산소방본부에서 호찌민에 소방차 6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민간단체인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베사모)’은 장학금 전달사업을, 의료 및 문화 봉사단체에서는 매년 10일간의 일정으로 해외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박 명예총영사는 “이번 행사는 부산과 베트남이 신뢰 강화는 물론이고 교류협력의 기회를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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