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한약-추나요법-봉·약침 3총사 “디스크 통증 물렀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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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치료
허리 디스크환자 90% 수술없이 치료가능

[1] 일산 자생한방병원 남창욱 병원장이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2] 노원 자생한방병원 오항태 병원장이 목디스크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 영등포 자생한의원 왕오호 대표원장이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약침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1] 일산 자생한방병원 남창욱 병원장이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추나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2] 노원 자생한방병원 오항태 병원장이 목디스크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 영등포 자생한의원 왕오호 대표원장이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약침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 직장인 윤모 씨(32)는 최근 허리가 너무 아파 굽히지도, 젖히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았다. 윤 씨는 앉거나 일어설 때는 물론 심지어 누워 있어도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허리뿐만이 아니라 왼쪽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은 심한 저림 증세도 있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의 디스크가 터져 신경을 누르고 있는 증세가 발견됐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허리디스크였다. 》

저리고 당기는 극심한 통증… 우울증 원인되기도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작용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눌린 신경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허리가 쑤시고 아픈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이와 함께 엉덩이에서 발끝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가 심하면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예사로 넘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 자생한방병원의 남창욱 병원장은 “퇴행의 가속도가 붙는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자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감지되었을 때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지면 통증에 대한 고통과 함께 바깥 활동이 줄어 우울증에 빠지기 쉬워 가족들의 관심이 특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은 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도 수술비와 재발이 걱정돼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깊어지고 통증은 만성이 될 때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치료를 하려면 치료 효과도 더디고 치료비 부담도 훨씬 커진다. 악순환인 것이다.

디스크 한약 먹고 ‘봉약 침’ 맞으니 통증 사라져


2012년 10월 19일 촬영된 자기공명영상(MRI)사진(왼쪽).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서 후종 인대를 뚫고 탈출된 
디스크가 관찰된다. 2013년 12월 12일 촬영된 MRI(오른쪽). 탈출된 디스크 크기가 감소됐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2012년 10월 19일 촬영된 자기공명영상(MRI)사진(왼쪽).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서 후종 인대를 뚫고 탈출된 디스크가 관찰된다. 2013년 12월 12일 촬영된 MRI(오른쪽). 탈출된 디스크 크기가 감소됐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윤 씨 역시 치료 시기를 놓쳐 터져버린 디스크가 인대를 뚫고 흘러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에서 한방치료를 받았다. 30일 동안 입원치료를 통해 디스크 치료 한약을 복용하고 봉침·약침치료, 운동치료, 한방물리치료를 함께 받았다. 치료 뒤에는 대부분의 통증이 없어져 직장생활이 가능했고 1년 뒤 재검사 때까지도 허리디스크는 재발하지 않았다.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윤 씨처럼 허리디스크 환자 중 90% 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자생한방병원은 수술 부담 없고 후유증 걱정 없는 디스크치료한약, 추나요법, 봉침·약침 등 비수술 한방 척추 치료를 실시한다.

남 병원장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경고인 통증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을 일으킨 근본 원인을 찾아 불씨를 없애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약해진 근육과 인대, 뼈와 신경을 강화하는 한방치료가 허리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해 준다”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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