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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이게 궁금해요]마찰 계속 땐 티눈 쉽게 재발… 각질용해 연고 꾸준히 발라야

입력 2014-02-24 03:00업데이트 2014-12-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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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
《 생활 속 의학상식을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는 ‘이게 궁금해요’를 새롭게 신설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health@donga.com으로 보내주시면 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

Q. “없애도 계속 나는 티눈,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직장인 백종진 씨(57·서울 강남구)

A. 발바닥에 생긴 티눈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손톱으로 뜯어내도, 약을 발라 봐도, 불로 살짝 지져 봐도 소용없다’고 고통을 호소하곤 하지요.

티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티눈 쪽으로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의 특정 부위로 압력이 쏠리게 됩니다. 그 자리에 원뿔 모양의 핵이 있는 티눈이 생기죠. 신발과 관계없이 관절이나 허리가 아파 자세가 한쪽으로 쏠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눈을 한 번 제거했다 해도 마찰이 반복되면 같은 자리에 티눈이 또 발생합니다.

티눈을 굳은살이나 사마귀와 헷갈려 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굳은살과 티눈은 거의 비슷한 개념이지만 티눈엔 동그란 핵이 있다는 게 큰 차이점입니다.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깁니다. 티눈을 없애는 일은 사실 간단치 않습니다. 먼저 굳은살을 칼로 도려내야 합니다. 티눈 핵은 칼로 깎이지 않기 때문에 레이저를 이용합니다.

외적인 수술 외에 각질용해제 같은 연고나 로션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반복적으로 힘이 쏠리는 부위를 연하게 만들기 위해서지요. 꾸준히 바르면 마찰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각질용해제 밴드를 구입해 굳은살 부위에 붙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티눈 부위를 불로 살짝 지지면 티눈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분들은 굳은살에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자칫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은 한쪽으로 압력이 쏠리지 않도록 원인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어 티눈 재발을 막는 것이지요. 하지만 뼈가 비정상적으로 생겨 마찰이 계속되면 치료가 힘든 경우도 간혹 있어요. 그럴 땐 더 악화되지 않도록 연고를 발라주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민경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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