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병사 한 끼 식비 2144원…중학생의 절반”

박해식기자 입력 2013-10-13 15:40수정 2015-05-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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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병사의 한끼 식비가 중학생의 절반 수준인 2144원으로 밝혀졌다. 미군 병사의 한끼 식비는 우리 나라 병사의 2배 수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희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군 장병들의 끼니당 배정 식비는 2144원,1일(3끼) 급식비는 643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초등학생의 2013년 한끼 급식 단가 2880원의 74%, 중학생 급식 단가 3840원의 56%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또 한끼 식비가 4235원(환율 1100원 기준)인 미군과 비교해볼 때도, 우리 군의 식비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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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해·공군 훈련소에서 지급하는 병사 식단은 더 열악했다. 육군훈련소의 9월 7일 석식은 된장국, 오이부추무침, 열무김치, 김치야채덮밥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한 끼 급식비가 1599원에 불과해 훈련으로 지친 훈련병들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지적.

다만, 1일 급식비는 2010년 5650원, 20011년 5820원, 2012년 6155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폭이 연평균 4.3%에 그쳤다.

정희수 의원은 "훈련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훈련병들이 이런 식사를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지 의문이 든다"며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장병급식 예산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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