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다정다감 ‘무정한’ 이희준의 나쁜 남자 변신 숨은 얘기 공개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3-07-11 10:12수정 2013-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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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무정한 팀장’으로 여심을 흔든 이희준을 영화 ‘감기’ 제작보고회에서 만났다.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좌중을 웃음짓게 한 이희준은 ‘감기’에서 불법 밀입국자 브로커 ‘병기’로 분했다.
한없이 다정다감한 남자 무팀장과 난폭하고 거친 성격의 브로커 병기 중 이희준이 선호하는 캐릭터는 무엇일까?
이희준은 “배우의 좋은 점이 바로 나쁜 역을 맡으면 대놓고 나쁜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영화 속에서 나쁜 짓을 하고 나서 카타르시스를 느껴요.”


폭탄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 이희준은 수애와 얽힌 ‘감기’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영화 속에서 제가 난동을 부리다가 수애 씨를 밀치는 장면이 있어요. 수애 씨가 저를 말리려고 제 양 팔을 뒤에서 안는데, 제가 뿌리치고 수애 씨를 밀쳐 넘어뜨리는 장면이에요. 전 대본 리딩할 때부터 이 장면 때문에 정말 긴장했어요. ‘백 허그’잖아요.”
수애의 다가올 ‘백 허그’에 설레 어쩔 줄 몰랐다는 이희준. 하지만 촬영 날, 앞에 서 있던 수애를 밀치는 것으로 대본이 즉석에서 수정되는 바람에 그의 기대는 산산 조각났다.
“모니터를 해 보니 정말 웃기더라고요. 제가 수애 씨를 밀치자마자 곧바로 일으켜 세워서 ‘괜찮아요?’를 반복해요. 수애 씨를 아끼는 마음에…. (웃음)”


더불어 이희준은 “수애 씨 때문에 ‘감기’ 출연을 결정했어요”라고 거침없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희준이 ‘감기’에 출연한 진짜 이유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절 스승인 김성수 감독과의 인연 때문.
김성수 감독은 무명 시절 이희준을 주변에 ‘떠오르는 신인’으로 소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희준은 “감독님이 처음 대본을 주시면서 ‘영화 첫 신을 네가 연다’고 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그 마음으로 즐겁게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무팀장’ 이희준의 나쁜 남자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감기’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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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경신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사진제공 •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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