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석쇠에 구운 고기, ‘발암물질’ 불판의 2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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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4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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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알뜰 캠핑족이 아니라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야외에서 구워먹는 고기 맛은 비할 데가 없을 겁니다.

석쇠와 불판 중 어떤 걸 더 많이 사용하십닐까?

맛도 맛이지만
건강하게 굽는 법이 따로 있습니다.

이영혜 기잡니다.
[리포트]
노릇노릇 바짝 구워낸 캠핑의 맛.

[인터뷰 : 서정숙/경기 성남시]
꼬치요리랑 바비큐랑 해서 먹을 예정이에요.
아빠가 준비를 했어요.

바비큐는 조리 온도가 200도가 넘기 때문에
이런 고온에선 10분 이상 굽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의 지방 성분이 타면서
벤조피렌, 헤테로고리아민 같은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불꽃이 고기에 직접 닿는 석쇠를 사용하는 경우
불판에서 구울 때보다 발암물질이 최고 20배 이상 많이 방출됩니다.

[인터뷰 : 신한승/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직화구이가 간접적인 조리 방법보다는 유해물질 생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탄 고기는 탄 부분을 잘라내도 소용 없습니다.

발암물질이 기름에 녹아
고기 전체에 묻어있기 때문입니다.

또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연기에는
아세트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과
미세 먼지까지 포함돼 있어 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양파 같은 항산화 식품을
고기와 함께 구우면
유해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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