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원 어치 ‘감자튀김 파티’…외신들 ‘경악’

동아닷컴 입력 2013-03-05 11:22수정 2013-03-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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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파티. SNS캡쳐.


2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만 무려 27만원 어치를 주문해놓고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의 외신들도 온라인판을 통해 놀라움을 전했다.

‘감자튀김 파티’를 즐긴 10대 청소년들은 지난달 23일 오전 부산 맥도날드 부산대역점을 찾아 전날 미리 주문해놓은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 미디움 사이즈 150여개를 5개의 테이블에 펼쳐놓고 먹었다. 먹기 전 모습, 빈 케이스 등의 인증샷도 잊지 않았다.

이 패스트푸드점 관계자에 따르면 “방문 전날 전화로 150팩의 감자튀김을 예약한다기에 장난인줄 알았다. 7차례 정도 계속 전화를 걸어와 정식으로 주문을 받고 미리 감자튀김을 준비해 뒀다”며 “손님들은 큰 소란 없이 2시간 30분 정도 감자튀김을 먹고 남은 것은 매장 안의 다른 손님들과 나눠먹거나 포장해 갔다”고 밝혔다.


사진을 통해서 본 27만원 어치의 감자튀김 양은 어마어마했다. 쟁반 위에 쌓인 감자튀김들은 마치 은행나무 단풍이 든 가을산처럼 노랗게 테이블을 물들였다.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그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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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감자튀김을 한 번에 다량 섭취할 경우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이 먹은 감자튀김의 열량과 나트륨양은 얼마나 될까?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감자튀김 미디움 1팩의 열량은 379Kcal(나트륨 291mg). 150팩은 총 56850Kcal(나트륨 43650mg)에 이른다. 20명으로 계산했을 때 개인당 약 2800Kcal(나트륨 2182mg)를 섭취한 셈이다. 청소년 하루 권장 칼로리가 1700~2400kcal, 나트륨이 2000mg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들은 한번의 ‘감자튀김 파티’으로 하루 권장 칼로리와 나트륨양을 훨씬 초과한 것이다.

외신들은 한국과 일본 10대 청소년들의 ‘감자튀김 파티’ 사진에 대해 “영양교사들이 경악할 만한 사진”이라며 “이들의 위는 절대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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