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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中 ‘민주화 운동의 대부’ 핵물리학자 쉬량잉 별세

입력 2013-01-30 03:00업데이트 2013-01-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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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명한 핵물리학자이자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쉬량잉(許良英·사진) 전 중국과학원 교수가 28일 베이징(北京)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저장(浙江) 성 린하이(臨海) 시 출신인 쉬 전 교수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에 정통한 전문가로 과학 전문지인 ‘과학통보’의 편집인 등을 지냈다.

1955년 반혁명 세력에 대한 숙청에 반대하다 우파로 몰려 정직을 당하는 등 민주화 운동으로 당적을 박탈당하고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1994년에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에게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 구속된 정치범을 석방하고 인권을 존중하라는 탄원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006년 그가 ‘중국의 아인슈타인’이라며 연구 업적과 민주화 경력을 소개했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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