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국제회의, 부산에서 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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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해외마케팅 강화
컨벤션-전시회도 적극 유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가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으로 기업 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MICE·마이스) 행사 유치에 나선다. 마이스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

벡스코는 올해를 ‘마이스 중심 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해로 정했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65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컨벤션센터협회(AIPC)와 국제컨벤션협회(ICCA) 등 국제기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마이스 주최자를 대상으로 팸 투어와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벡스코 주관 전시회를 확대하기로 하고 국내 유일의 수산 종합 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와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부산국제환경에너지 산업전’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엄 등 확충 시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임대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특성에 맞는 행사를 발굴하고 부산시의 민간 주최자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오디토리엄 이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컨벤션 사업도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 콘텐츠로 키워 나간다. 올해 열리는 주요 전시회로는 5월 부산국제기계대전, 6월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 9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10월 마린위크, 11월 지스타와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등이 있다. 5월에 부산국제용사기술회의 및 전시회, 6월 아시아수학대회, 8월 세계인구총회, 9월 아시아태평양 국제병리학 학술대회, 10월 세계교회협회 총회 등도 예정돼 있다. 벡스코는 지난해 개장 이후 역대 최다인 896건의 행사를 열어 34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벡스코#글로벌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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