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스핀 수입업체 대표 홍모 씨(65). 홍 씨는 자신이 수입한 샥스핀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에 납품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이 식당은 최고급 중식당으로 VIP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 식당에 샥스핀을 납품하려는 업체 간 경쟁은 점점 치열해졌다. 급기야 업체 간 평가대회까지 열렸다. 입지가 불안해진 홍 씨는 ‘금품 로비’를 하기로 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계속 납품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주방장 이모 씨 등에게 2890만 원을 건넨 것이다. 홍 씨는 ‘품질이 좀 떨어져도 좀 눈감아 달라’고도 부탁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재용 사면해야”… 반도체 위기에 곳곳서 목소리
[이기홍 칼럼]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
檢 “‘김학의 출금’ 이성윤 지검장 기소할 것…文대통령 檢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오늘과 내일/이성호]백신 위기를 불러온 세 가지 패착
김근식 “김어준과 유재석의 차이점…친문MC·국민MC”
“밥까지 정부 간섭” MZ세대 반발만 불러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