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측에 대신 사과…다시는 그런 일 없을것”

동아일보 입력 2012-11-15 10:06수정 2015-05-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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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과 2차례 통화.."安, 단일화 재개 거부 아닐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해 "혹여라도 우리 캠프 사람들이 뭔가 저쪽에 부담을 주거나 자극하거나 불편하게 한 일들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중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간에 곳곳에 암초는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모이자마자 중단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테니 다시 단일화 협의를 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물밑으로도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창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단일화만 억지로 이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두 세력이 하나로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토대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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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4일 밤과 이날 오전 안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며 "아직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서울 올라가는 대로 상황들을 더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제 조금 화를 푸시고 다시 단일화를 협의하는 장으로 돌아와 주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안 후보가 문 후보 측에 "깊은 실망을 했다. 이대로 가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단일화 협의를 재개하자고 말한 것에 대한 거부라고 생각지 않는다. 단일화 협의가 왜 중단됐는가 설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 측에서 '안철수 양보론'이 거론된 것에 대해 "선대위나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입장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선대위 내에서 얘기됐다면 대단히 경솔하고 부주의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경선룰 협상팀 교체 가능성에 대해 "만약 실지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그 부분까지도 검토하겠다"면서도 "협의 과정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범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며 "우리 당에서 선출된 후보든, 무소속 후보든, 진보정당의 후보든, 시민 후보든 모두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논의 틀 속에서 함께 평가되고 선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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