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선 불황 해양플랜트로 뚫자”

동아일보 입력 2012-11-12 03:00수정 2012-11-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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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年생산 5만t 규모 모듈공장 준공 조선시장 불황에도 해양플랜트 수주가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울산에 대규모 해양공장을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해양 온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 사장과 김종도 해양사업본부장,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20만2000m² 규모로 조성된 온산공장은 야외작업장을 비롯해 사무동, 조립동, 도장공장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에서 연간 5만 t 이상의 해양플랜트용 대형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울산 동구에 있는 기존 해양공장(104만5000m²)과 인접해 해상으로 자재를 옮길 수 있어 생산기간을 줄이고 재고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온산공장에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을 자체 제작할 수 있도록 안벽(岸壁)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온산공장은 2013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연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총 2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제작능력이 향상돼 정확한 납기일을 맞추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7월 턴키 공사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해양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하고 해양플랜트 관련 우수 설계인력을 확보하는 등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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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조선#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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