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화끈한 佛잔치…‘강남스타일’ 유럽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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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7일 07시 00분


‘국제가수’ 싸이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만여명의 팬들과 대규모 플래시몹을 펼치며 ‘강남스타일’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투브 영상캡처
‘국제가수’ 싸이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만여명의 팬들과 대규모 플래시몹을 펼치며 ‘강남스타일’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출처|유투브 영상캡처
프랑스 2만명 플래시몹 등 인기 실감
영국·독일도 발길…TV출연 등 홍보
“한류 확산에 기여”문화훈장 수훈도

가수 싸이가 미국에 이어 유럽 정벌도 순항하고 있다. 특히 한국가수 ‘최초’라는 다수의 타이틀을 자랑하며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싸이는 5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만 명이 참여한 플래시몹으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 6일 프랑스 라디오 NRJ의 공개방송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공연을 벌인 싸이는 같은 날 한 호텔에서 80여개 매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했다.

말춤으로 파리를 뒤흔든 싸이는 7일 영국으로 이동해 옥스퍼드 대학에서 강연하고, 현지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인다.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날아간 후 11일 MTV 유럽뮤직어워드(EMA) 무대에 오른다. MTV EMA의 ‘베스트 비디오’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하다.

싸이는 이 같은 활약 속에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싸이는 대중문화예술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으로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실제로 싸이는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어 홍보사이트 ‘비지트코리아’ 77개국 1556명의 회원을 상대로 2주간 설문한 결과 91.45%가 ‘뮤직비디오 시청 후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응답할 만큼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훈장 수여식은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싸이는 미국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

한편 영화 ‘피에타’로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과 가수 금사향, 작가 김수현, 배우 윤일봉, 나문희, 예술감독 송승환, 가수 송창식, ‘피에타’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진과 조민수도 훈장을 받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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