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카메라는 내 손으로 디자인한다', 로모그래피 전시회

동아닷컴 입력 2012-11-05 14:48수정 2012-11-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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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로모카메라를 한눈에, '라 사르니나 DIY 에디션' 전시회

요즘에는 디지털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지만, 아날로그 감성과 독창적인 사진을 중시해 꾸준히 필름 카메라를 찾는 애호가들도 있다. 필름 카메라 중에서도 로모그래피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테두리가 약간 거무스름한, 일명 '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옛날 필름 사진과 같은 고전적인 사진 결과물을 내놓아 마니아층이 두텁다.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카메라를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 7월에는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모델인 '라 사르디나 DIY 에디션'을 내놓아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홍대 로모그래피 갤러리에는 아티스트와 대학생이 디자인한 라 사르디나 DIY 에디션의 전시가 열렸다. 과연 얼마나 톡톡 튀고 기발한 작품들이 있을지 살펴보고자 전시회를 찾았다.



갤러리는 생각보다 아담했고, 갤러리 안에 마련된 전시 규모도 작았다. 하지만 전시된 20종의 카메라는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연신 감탄을 표했으며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 장난감 같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전시된 카메라는 모두 실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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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것을 권한다. 특히 커플에게는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홍대 로모그래피 갤러리에서 열린다. 관람비는 무료다.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LomographySeoul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트위터 : @lomographyseoul
로모그래피 갤러리 스토어 위치 :


참고로 카메라에 디자인을 적용하려면 로모그래피 라 사르디나 DIY 에디션을 구입해야 한다.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과 홍대 로모그래피 갤러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12만 4,000원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로모그래피 스토어의 엄선현 매니저를 만났다.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재미있는 이벤트를 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라 사르디나 DIY 에디션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심플해 그 자체로도 예쁘지만,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직접 카메라를 꾸미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그렇다면 전시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 아티스트인가?


아티스트 16명, 학생 4명이 참여해 작품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아티스트 16명에게 연락해 작품을 받았고,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텐바이텐과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고 4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아티스트 작품 중에서는 내 것도 있다(웃음). 20개의 작품은 오는 1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재미를 느끼고 신기해하는 분들이 많다. 진짜 사진이 찍히냐고 묻기도 하는데, 모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다. 평일에는 관람객들이 적은 편이지만 주말에는 100~200명 가량 방문한다.


전시 외에도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전시에 참여하신 아티스트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다. 우선 카메라를 직접 꾸미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카메라를 해체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주말에 홍대 로모그래피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일종의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홍대 놀이터에 커다란 모양의 카메라를 놓고, 그 카메라에 페인팅을 하는 쇼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로모그래피 카메라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행사
이번 전시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될 것이다. 또한 카메라가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카메라를 직접 디자인한다는 것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은 대개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워크숍에 참여하면 일반인도 카메라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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