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2.1% 상승…안정세 유지

동아일보 입력 2012-11-01 08:06수정 2012-11-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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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지수 12.0%, 근원물가 1.5%, 생활물가 1.6% 상승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라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3~6월 2%대를 유지하다가 7월 1.5%, 8월 1.2%로 낮아졌으나, 9월 2.0%를 기록한 이후 2개월째 2%대를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랐고 전월 대비는 변동이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월과 같은 1.4%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랐으나 전월보다는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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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3.0% 떨어졌으나, 1년 전과 비교해 12.0% 올랐다. 지난해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로 10.1%나 급락했던 기저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1.2%, 신선채소는 9.5% 내렸고, 신선과일은 1.8%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월과 비교해 오락·문화와 주택·수도·전기·연료가 각각 0.5%, 0.3% 상승했고, 교육과 음식·숙박도 0.1%씩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1.5%, 의류·신발과 가정용품·가시서비스는 0.5%씩 내렸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기타상품·서비스(-3.9%), 통신(-1.2%)만 내리고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오른 셈이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보다 2.5% 떨어졌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5.9% 올랐다.

주요 품목을 보면 포도(14.9%), 배(14.5%), 토마토(14.1%), 당근(25.5%), 무(12.8%) 등이 전달보다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돼지고기(-10.5%), 시금치(-52.0%), 상추(-48.1%), 호박(-42.0%), 오이(-34.3%) 등은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선 사과(26.6%), 배추(72.4%), 파(86.6%), 배(45.6%), 피망(65.1%) 등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돼지고기(-10.7%), 고등어(-10.7%), 당근(-26.2%), 명태(-13.1%), 감자(-11.6%) 등은 가격이 하향된 모습이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2% 내렸고,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2.2% 올랐다. 전달과 비교해 자동차용 LPG가 5.8%, 초코파이가 9.4% 올랐고, 여자구두는 10.5%, 휘발유는0.9%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전월과 비교해 0.2%, 작년 같은 달보다는 1.4% 각각 상승했다.

이중 전세가 전년 동월 대비로 4.1%, 월세는 2.3% 올라 전체 집세는 3.5%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 대비로 변동이 없으며, 1년 전보다 1.1% 올랐다. 이 중 시내버스요금(10.1%), 전철료(13.2%), 하수도료(13.4%) 등이 상승했다. 이동전화료(-2.5%), 국공립대학교 납입금(-8.2%)은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중학생 학원비(6.8%), 고등학생 학원비(7.7%), 초등학생 학원비(5.1%) 등 사교육비가 상승세를 보였다.

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인천, 강원, 경북, 제주는 변동이 없다. 서울, 부산 등11개 시도는 0.1~0.2%씩 떨어졌다. 경남은 0.3% 내려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8월 말 겹 태풍으로 강세를 보인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석유류와 공공요금 등이 안정돼 2%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물가 여건은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면서도 김장철 농산물 수급 불안과 국제곡물가·유가 변동 폭 확대는 우려했다.

또 대선을 앞두고 오를 가능성이 있는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 관찰을 강화하고 짬짜미와 편승 인상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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