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스타 게리글리터, 아동 성폭행 혐의 체포 ‘유명 MC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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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9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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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팝스타 게리글리터(본명 폴 가드, 68)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언론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은 28일(현지시간) 록스타 출신 게리글리터가 28일 아침 7시 15분 런던 중심가에서 경찰서로 이동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경찰에 따르면 글리터는 수백 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빚고 있는 故 지미 새빌 BBC 전 진행자와 함께 미성년자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글리터는 앞서 1999년도에 4천 장의 아동 성폭행 사진을 소지한 것으로 4개월간 수감 생활을 한 바 있다. 2006년에도 그는 베트남 법정에서 두 명의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간 복역했다.

한편 새빌 사건과 관련한 체포자는 글리터가 처음이다. 런던 경찰청은 새빌에게 성폭행 당한 피해자가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터 스핀들러 런던 경찰청장은 25일 “대부분의 성폭행이 새빌 단독으로 이루어졌지만 일부는 다른 사람들도 연루됐다”며 “이들에 대한 체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의 간판 진행자이자 DJ로 당대 최고 인기 방송인이었던 새빌은 지난해 10월 전 영국인들의 애도속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최근 새빌의 성폭행 혐의를 담은 영국 ITV의 다큐멘터리 등이 방송되면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여성들이 등장했고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영국 경찰은 새빌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영국 국립아동학대예방협회(NSPCC)와 공동수사에 착수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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