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딸에 미안하지만 아내 임신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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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9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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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성민은 아내의 임신 소식에 난생 처음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아내와 극단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다. 아내는 연극 'B언소'의 안무가 제자였는데, 내 첫 인상에 대해 '거지같았다'고 하더라. 극장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맨발로 돌아다녀 그런 느낌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연애를 시작하는데, 아내에게 형편도 안 되고 돈도 없고 능력도 안 되니 결혼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사귄지 1년 후 아내가 결혼 압박을 하기 시작했고 더는 결혼을 미루지 못하겠다 싶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민은 "아내에게 '당신이 날 도와줘야 하고 내가 얼마를 벌고 뭘 할 것인지 내 정보를 미리 부모님에게 다 얘기하라'고 한 뒤 처가에 허락을 받으러 갔는데 장인어른께서 굶기기야 하겠냐며 결혼을 허락해주셨다"고 털어놨다.

또 이성민은 "결혼 후 당분간 아기는 갖지 말자고 했는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당시 신혼집 단칸방 보증금도 간신히 구한터라 딸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임신 소식을 듣고 식은땀이 났다. 난생 처음 느낀 두려움이었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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