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 이후]박근혜 총선 기자회견 “국민이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

동아일보 입력 2012-04-13 03:00수정 2012-04-1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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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저런 환한 웃음은 처음”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취재하려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박 위원장이 당사 4층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자 수십 대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많은 외신 기자들도 취재경쟁에 뛰어들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박 위원장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도권에서 승리한 황우여 원내대표,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이학재 비서실장과 민주당 신경민 후보에게 석패한 권영세 사무총장 이외에도 이혜훈 종합상황실장,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 위원장은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특유의 단호한 어조로 읽어 나갔다.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저희 새누리당,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 실망을 드렸는데, 이번에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며 “또다시 과거의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란 각오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예상을 뒤엎고 과반수 의석을 획득한 때문인지 박 위원장의 어조에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박 위원장은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을 다 끌어안고 함께 가겠다”며 “먼저 저희 당 안에서부터 계파니 당리당략이니 하며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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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직후 박 위원장은 당사 기자실을 돌며 인사를 건넸다. 박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감사합니다. 너무 고생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당 관계자들 사이에선 “박 위원장이 저렇게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건네는 모습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4·11총선#새누리당#박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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