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야후 “e메일 암호화 6월까지 전세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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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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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해킹 무방비’ 지적에 네이버 다음도 연내 추진

세계적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미국 야후가 올해 2분기(4∼6월)까지 모든 e메일을 암호화하기로 결정했다. e메일을 암호화하면 해커가 e메일을 중간에서 가로채도 내용을 읽을 수 없다. 야후의 이번 조치는 동아일보가 e메일 모의 해킹 테스트를 통해 별다른 해킹 지식과 장비가 없어도 포털의 e메일 본문을 손쉽게 엿볼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본보 3월 15일자 A1면 국내 포털 e메일 모두 엿볼 수 있다


미국 야후는 22일 “e메일 사용자들의 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올해 2분기 내에 메일에 ‘SSL’ 암호화를 전 세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야후 한국지사를 통해 동아일보에 알려왔다. ‘SSL 방식’은 국제 보안표준의 하나로 e메일의 내용을 암호로 전송하기 때문에 기존 e메일 전송 방식보다 안전하다. 야후에 앞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도 올해 안에 e메일을 암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암호화#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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