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2012아파트]전국에 28만채 분양… 내집, 이참에 사볼까?

동아일보 입력 2012-02-10 03:00수정 2012-02-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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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만-지방광역시 10만채 공급
무리한 투자보다 거주 목적 투자 안전

주택경기 침체의 여파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신규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전국 28만여 채로 건설사들의 신규주택 공급도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체상품인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난은 우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할 아파트는 수도권 18만여 채, 지방광역도시 9만9000여 채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시장 침체로 연기됐던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수도권 2기 신도시, 근교 택지지구 공급물량이 눈길을 끈다. 지방은 주요 기획 개발 도시에서의 청약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위례신도시 주목

올해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는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도심 역세권 소형 아파트들과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위례신도시 청약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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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강남 세곡2,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에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줄줄이 이어진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특히 2차 보금자리주택 중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사전예약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세곡2지구는 눈여겨봐야 할 물량이다.

세곡2지구는 서울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전철 환승 구간인 복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3.3m²당 1190만∼1330만 원 수준이었다. 사전예약 당시 당첨 커트라인을 감안할 때 당첨 가능한 청약 저축금액은 1500만 원에서 1800만 원 정도는 돼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 여건, 강남권 신도시로서의 희소성 등을 이유로 알짜 신도시로 평가 받는 위례신도시에서도 민영 아파트가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래미안’ ‘푸르지오’ ‘사랑으로’ 등이다. 전용면적 85m² 초과 중대형 아파트들로 보금자리주택 공급에서 소외됐던 청약예금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200만 원 수준으로, 앞서 공급됐던 보금자리주택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로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개발되는 등 지역 발전 가능성이 높아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 세종시 분양열기 올해도 이어질 듯

지방 분양시장은 단지별로 편차가 나타날 수 있지만 올해도 비교적 무난한 호조가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지역별로는 일시적 공급 과잉 우려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를 주도해온 세종시는 올해 9월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 행정부처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현대엠코 한신공영 등이 분양을 대기 중이다.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지방의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혁신도시 분양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사업 완공시점이 2∼3년 앞으로 다가왔고 이전 공공기관과 관련기관 종사자들로 인해 새롭게 생성되는 주택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교육, 주거, 교통 등 인프라가 효과적으로 개발되는데다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이 기대돼 지역 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부산 대현, 대구 신서, 울산 우정 등에서 혁신도시 분양이 진행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 역시 단기간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부침과 거래 관망으로 인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들의 무리한 투자보다는 지역 거주민이 실거주 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안전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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