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원 박사의 자연의학]내몸, 내가 고쳐쓴다<13>과로나 글루텐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구강궤양

동아일보 입력 2012-02-08 03:00수정 2012-02-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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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함유된 밀·보리 피하고 비타민 C 꾸준히 섭취

어느 날 갑자기 입안이 헐어 말하는 것도 불편하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고생한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구강궤양은 인구의 약 20%가 겪을 만큼 흔하다.

입술 안쪽, 잇몸, 볼 안쪽, 혀 등에 노랗거나 회색으로 궤양이 생기는데 다행히 심각한 병은 아니다. 상당히 아파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불편함을 겪지만 1∼3주 뒤면 저절로 낫는다.

구강궤양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알레르기 음식, 특히 우유나 글루텐(gluten)이 포함된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로 잘 생긴다. 글루텐이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밀 호밀 보리 귀리 등이며 쌀과 옥수수에는 글루텐이 없다.

글루텐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글루텐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려면 혈액검사를 통해 관련 항체검사를 해보면 된다. 또 안식향산, 메틸파라벤, 이크롬산염, 소르빈산 등과 같은 방부제가 들어 있는 가공식품도 구강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 B군과 엽산, 철분 등이 부족할 때도 흔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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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신적, 육체적 과로와 스트레스가 심할 때 쉽게 나타나고, 월경 전에 생기기도 한다. 너무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신 음식, 짠 음식을 오래 먹어도 잘 생긴다.

치료는 감초에서 부종과 혈압을 올리는 부작용이 있는 성분을 제거한 DGL감초를 입에 물고 있으면 잘 낫는다. DGL감초는 항염작용이 뛰어나고 입안 점막세포를 빠르게 재생시켜 주기 때문이다.

20명의 구강궤양 환자에게 DGL 감초를 입에 물고 있게 했더니 15명이 하루 만에 75%가 호전됐고 3일 후에 완치가 됐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케르세틴을 같이 복용하면 더욱 좋다. 케르세틴은 과일의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로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한다. 구강궤양에 쓰이는 알레르기 처방약(Sodium Cromoglicate)과 같은 분자구조와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양파, 사과, 녹차, 딸기 종류, 은행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평소 철분이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과 비타민 C 6000mg을 매일 복용하면 구강궤양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콜라겐을 생성해 상처를 치유하고 잇몸조직을 건강하게 하며 면역을 증강시킨다.

음식은 정제하지 않은 곡식으로 먹고 가능하면 유기농 채소, 과일, 콩, 견과류와 생선을 충분히 먹되 육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복식 호흡과 요가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경원 박사 www.drpurenatur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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