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노래방 애창곡 1위..이은미 6년 아성 넘어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22일 12시 02분


코멘트
아이유. 스포츠동아DB
아이유. 스포츠동아DB
아이유의 뜨거운 인기가 노래방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22일 노래 반주기 및 음악 콘텐츠 기업인 ‘금영’이 전국의 자사 인터넷 반주기를 통해 올 한해 가장 많이 불린 곡을 집계한 결과 아이유의 ‘좋은 날’이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좋은 날’ 외에도 ‘잔소리’(59위), ‘섬데이’(64위) 등 여자 솔로가수로는 가장 많은 세 곡을 100위권에 올려놓아 노래방에서도 ‘대세’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6년간 1위를 지키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앞지른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 금영 노래방 차트에서 ‘애인있어요’는 2위인 임재범의 ‘너를 위해’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이번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Mnet ‘슈퍼스타K2’ 출신 허각의 돌풍.

허각은 ‘슈퍼스타K2’ 미션곡인 ‘언제나’, ‘하늘을 달리다’를 비롯해 ‘행복한 나를’, ‘헬로’, ‘나를 잊지 말아요’ 등 가수 중 최다인 총 다섯 곡을 100위권에 올려놓았다. 특히 ‘행복한 나를(4위)’, ‘언제나(7위)’, ‘하늘을 달리다(9위)’ 등 무려 세 곡이 10위권 안에 포함되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허각 이외에도 강승윤의 ‘본능적으로’(5위), 김보경의 ‘하루하루’(60위),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81위), 김그림의 ‘너 밖엔 없더라’(100위) 등 ‘슈퍼스타K2’ 출신들의 미션곡 또는 데뷔 후 발표한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열풍도 거셌다. YB가 재편곡해 부른 ‘나 항상 그대를’이 68위에 올랐으며, 과거 히트곡 ‘사랑 투’(32위), ‘나는 나비’(35위), ‘너를 보내고’(88위) 등을 포함해 총 4곡이 순위권에 올랐다. ‘나가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임재범도 ‘너를 위해’(2위), ‘사랑’(78위), ‘고해(90위) 등 세 곡을 100권에 포함시켰고, 김범수는 ‘제발’(8위)과 ‘보고싶다’(13위), 김연우는 ‘나와 같다면’(47위), 김건모는 ‘빗속의 여인’(87위), 정엽은 ‘낫싱 베터’(93위)를 순위권에 올려놓았다.

드라마 삽입곡도 인기였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부른 ‘그 남자(12위), 신용재의 ‘이유’(36위), 백지영의 ‘그 여자’(62위) 등 총 세 곡이 100위 권 내에 올랐다.

‘최고의 사랑’ 삽입곡 ‘나를 잊지 말아요’(허각)가 53위, ‘드림하이’ 삽입곡 ‘섬데이’(아이유)가 64위를 차지했다. 또한 ‘시티헌터’ 삽입곡이었던 임재범의 ‘사랑’은 78위, ‘서울 무림전’의 삽입곡이었던 정엽의 ‘낫싱 베터’는 93위를 차지했다.

MBC ‘무한도전’의 선전도 눈에 띈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로 인기를 끌었던 GG(지드래곤·박명수)의 ‘바람났어’가 15위,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압구정 날라리’가 38위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