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땅짚고 손등보기’ 어깨 경직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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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9일 07시 00분


1. 양반다리로 앉아서 양 손을 무릎 위에 놓고 상체를 바로 세운다. 복식호흡을 병행하며 명상을 한다.

2. 오른손을 바닥에 두고 왼손을 위로 들어올려 손목을 꺽어준다. 이때 위에서 누군가 팔을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수련하며 고개를 들어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3.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리고 기지개펴듯 왼팔을 쭉 끌어올린다. 10초 정지.

4. 양반자세로 앉아서 왼손을 바닥에 대고 오른팔을 높게 들어올린다. 손목을 꺾고 고개를 돌려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5.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리며 기지개펴듯 오른팔을 높게 들어올리고 시선은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가을비가 내 마음을 적시니 문득 기척도 없이 누군가 내안을 왔다 가버리는 듯한 허전함에 휩싸인다. 소박했던 유년시절의 꿈을 따라 바람 머무는 낯선 곳을 동경하며 옛 추억에 잠겨본다.

그때 가을 밤하늘에 비친 별들의 크기와 빛깔은 내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영롱하고 큰 별은 마치 일류대학에 합격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별처럼 느껴졌고 자그마한 별들은 재수 삼수 하는 선배들처럼 생각되었다. 유치하지만 귀여운 발상이 늘 최선을 다하는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만들어준 모티브가 아닌가 한다.

매일 아침 조간신문이 배달되어오듯 어김없이 수학 문제와 영어 단어가 머리 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중고교생들의 현실이 애처롭다. 타오르는 열정과 감성을 뒤로 한 채 가슴은 옥죄어오고 스트레스는 소복하게 쌓여만 간다. 폭발하고 싶지만 더 낳은 내일을 위해 참아야 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이 시급하다.

학생들의 뇌 마사지를 위한 명상과 요가 수련은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해줄 뿐 아니라 평온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형성한다. 또한 피로 해소를 통해 학습능률을 높이며 얼짱 몸짱 공부짱 청소년이 될 것이다.

※ 효과
1. 목과 어깨의 경직을 해소하고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2. 늘 책상에 앉아서 거북이등을 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한다.
3. 골반의 혈액순환을 돕고 하체의 울혈을 풀어준다.
4. 옆구리 군살 제거를 도모하고 청소년 비만을 예방한다.

※ 주의: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릴 때 팔로 바닥을 밀면서 들어올리면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글·동작 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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