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고플렉스 새틀라이트’ 출시 내장 와이파이로 음악·파일 무선 이용 최대 3대 기기서 동시 스트리밍 가능
LG ‘NC2’는 N스크린 기능도 갖춰
IT기기의 자체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고 디지털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외장 하드기 대반격에 나섰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외장하드 제조업체들은 무선 네트워크와 편리한 동기화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외장하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유용한 아이템인 만큼 새로운 스마트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무선 네트워크는 기본
기존 외장하드는 개인용 데스크톱PC에 연결해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컴퓨팅 활용이 늘면서 외장하드의 성격도 바뀌고 있다. 무선으로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거나 앱이나 웹을 통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 늘고 있다.
씨게이트는 무선 외장하드 드라이브 고플렉스 새틀라이트를 출시했다.
내장 와이파이를 이용해 저장된 모든 음악, 동영상, 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문서 파일 등을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등의 휴대용 기기에서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다.
앱 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콘텐츠 접근, 재생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스마트 넷하드 NC2도 네트워크 저장장치다.
소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N스크린 환경을 이용해 넷하드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 넷하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데이터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홈네트워크 규격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반 홈클라우드 기능도 갖췄다.
● 최대 3대 기기서 동시 스트리밍
네트워크 이외에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갖췄다.
고플렉스 새틀라이트는 최대 3대의 기기에 동시에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내장된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최대 25시간의 대기 시간을 지원한다.
무료 제공되는 미디어 싱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의 컴퓨터에 저장된 각종 콘텐츠 및 파일을 간편하게 동기화시킬 수 있다. 파일의 저장된 위치, 파일 형태와 무관하게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 및 비디오, 사진 및 문서 등 모든 파일들을 옮겨준다. 호환되는 파일만 찾아내 옮기기 때문에 파일을 일일이 구분할 필요도 없다.
LG전자의 NC2는 USB 카메라를 연결하면 넷하드가 설치된 집안과 사무실 등의 상황을 외부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즐겨 이용하는 P2P 프로그램 ‘토렌트’를 내장해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파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저장된 음악 파일을 ‘아이튠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