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했던 13초’ 고속도로 대형사고는 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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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9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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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시된 마티즈2로 추정되는 소형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 중심을 잃고 쓰러져 대형 추돌사고로 번질 뻔했다.

지난 7일 유투브에는 아이디 deepspace933(19.호주)가 '한국 고속도로에서 뒤집히는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13초 남짓한 짧은 영상에는 급박한 사고 장면이 담겨 있다.

사고는 국내 4차선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영상에는 마티즈로 보이는 흰색 소형차량이 빠른 속도로 3차선에서 치고 나왔다. 블랙박스가 달려있던 차량은 2차선에서 주행하고 있었다. 문제의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블랙박스 기록차량 앞에서 주행하고 있는 버스와 부딪힐 위기에 처해 핸들을 재빨리 틀어 간신히 충돌을 면했다.

이 소형차는 핸들을 급하게 꺾은 나머지 차체가 4차선 쪽으로 치우치자 3차로를 다시 사수하기 위해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했다. 이때 차량은 또 앞에서 주행 중인 검은색 승용차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어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동시에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도로에 타이어자국을 남기며 오른쪽 갓길 가드레일을 심하게 들이받은 것. 이 충격에 차량은 도로로 튕겨져 나와 20미터 정도를 데굴데굴 구른 후 멈췄다.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확인 되지 않고 있으며 차량 운전자의 상태도 알려지지 않았다.

유투브 주소=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g5PGzcEnJME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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