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KBS 2TV ‘브레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하균과 정진영, 최정원이 출연하는 메디컬 드라마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무대로 신경외과 의사들이 펼치는 치열한 신경전과 그 속에서 싹트는 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다.
‘브레인’에서 뇌신경학 분야의 천재 의사 김상철 신경외과 교수 역을 맡은 정진영은 “1주일에 한번씩 촬영장에 와서 수술을 봐주시는 신경외과 교수님이 제 캐릭터를 보고 이상적인 의사 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괴짜같다. ‘의사가 왜저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상한 느낌이 들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뇌수술은 액션이 크지 않다. 실제 수술이 그러하다. 또 피가 나오면 안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을 것 같다. 비유를 하자면 뇌수술은 참선하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진영은 드라마 ‘브레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와 대본이 마음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정진영은 “대본을 봤는데 굉장히 꼼꼼하고 굉장히 성실한 대본이었다. 또 괴짜 같은 의사 역이 매력이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을 시작 하기 전 수술실에서 참관했다는 정진영은 “드릴로 머리에 구멍을 내는데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계속 보다보니 사람의 인체 같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청자들도 드라마를 통해 저희가 참관했을때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BS 2TV 드라마 ‘브레인’은 11월 14일부터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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