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등받이 잡고 쭉 척추 피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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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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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자의 등받이를 향하고 양 다리를 넓게 벌려 앉는다. 오른팔은 위로, 왼팔은 아래로 해서 등 뒤에서 손을 맞잡는다. 5초 정지, 좌우교대 3회 반복.

2. 양손으로 등받이를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고개에 힘을 빼고 뒤로 떨어트린다. 10초 정지.

3. 2번 자세에서 복식호흡을 하며 괄약근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항문과 요도괄약근을 수축시켰다 이완시켰다를 반복한다. 10회 반복.

4. 양손으로 등받이의 아랫부분을 잡고 양 다리를 쭉 펴면서 눕듯이 상체를 뒤로 젖힌다. 5초 정지, 3회 반복.


“높게 생각하고 낮게 행동하라. 넓게 보고 깊게 배려하라.”

직장인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언제나 눈앞의 이득을 취하려는 우둔함 속에서 자신의 내공을 갉아먹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으로 보는 건 전부를 보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현안을 가져야만 한다. 당신이 좌우명을 한번 되 뇌 일 때마다 그토록 행동하려는 의지가 샘솟는 것이며 목표한 것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취하게 된다. 지극히 나약한 현대인들은 작은 비바람에도 아름답던 낙엽이 힘없이 떨어지듯 때로는 허무하게 추락하곤 한다.

깊어가는 가을에 떨어지는 나뭇잎들이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다. 불과 몇 달 전에도 푸르고 싱싱한 잎들이었지만 어느새 붉은 빛 노오란 빛들로 화장을 곱게 하고 다른 옷을 입고 있다. 민심도, 사랑도, 저렇듯 빨리 변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삶 속에서 위태롭게 하루하루를 넘기며 오로지 일만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일벌레들처럼….

무심코 거울에 비친 또 다른 나의 늙은 모습에 허무감을 감출 수 없지만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분명한 사실은 건강이 그대를 지켜주지 않는다. 그대가 건강을 지켜야만 한다. 오피스요가로 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인생의 급행열차보다는 완행열차를 타고 창밖의 움직이는 명화들을 감상하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쓸쓸한 계절에 왠지 사랑하는 사람과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 효과
1. 직장인의 뭉친 어깨와 팔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거북이 등을 해소한다.
2. 목과 척추의 피로를 풀어주고 허리의 유연성을 증대시킨다.
3. 경직된 골반을 이완시키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특히 고관절이 경직된 남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 주의: 4번 자세에서 허벅지에 강하게 힘을 주고 괄약근을 수축시킨다. 또한 유연성이 부족한 남성의 경우 상체를 뒤로 넘길 수 있을 때까지만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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