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 최효종이 대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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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31일 07시 00분


개그맨 최효종. 스포츠동아DB
개그맨 최효종. 스포츠동아DB
■ CF 출연 제의 봇물에 콘셉트 활용 문의도 잇따라

광고계 블루칩? 애매하죠잉∼
이 정도 광고 제의는 쏟아져야
대세남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잉∼!


‘이 정도 광고 출연 제의는 쏟아져야 대세남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잉!’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 캐릭터로 요즘 주가가 급상승한 개그맨 최효종(사진)이 광고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효종은 ‘애정남’에서 전라도 사투리가 섞인 혀가 짧은 말투와 익살 넘친 촌철살인의 세태 풍자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가 실생활에서 애매했던 여러 문제들의 기준을 정할 때 하는 “자, 제가 정해드립니다잉”는 지금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인기 유행어로 떠올랐다.

이런 인기를 광고계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일. 방송을 타거나 현재 제작중인 여러 광고가 ‘애정남’의 캐릭터를 새로운 콘셉트로 활용하고 있다.

한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다양한 ‘애정남’ 시리즈 기획전을 마련해 최효종이 쇼핑의 애매한 점을 해결해 주고 나섰다. ‘애매한 날씨에는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 ‘빼빼로 데이에는 누구에게까지 과자를 선물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최효종이 특유의 재치로 해답을 주고 있다.

최효종은 이외에 한 카드 회사의 라디오 CM 모델로 발탁돼 활동 중이며, 한 이동통신사는 그의 ‘애정남’ 콘셉트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이벤트 광고를 준비 중이다.

소속사 마이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식품을 비롯해 두 세 건의 광고모델 계약을 협의 중이다. 빼빼로 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이 다가오면서 최효종의 광고 출연 제의는 물론 ‘애정남’의 이미지를 활용하고 싶다는 제의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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