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장혁, 주자소 화재장면, 계산된 상황에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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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6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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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 싸이더스HQ 제작)에서 장혁이 화제가 된 화재씬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 지난 10월 19일 5회 방송분에서는 주자소의 화재장면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집현전 학사 윤필의 사건을 둘러싸고 주자소에 들어갔던 소이가 최근 경복궁에서 벌어진 의문사의 유력 피의자인 윤평(이수혁 분)과 우연히 만나고, 더구나 불이 난 와중에 채윤이 들이 닥치면서 세 명이 동시에 마주치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0월초 부안영상파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당시 채윤역 장혁은 방수가 되는 겸사복에 물을 붓는 모습을 철저하게 준비하더니 이내 불길에 뛰어드는 연기까지 몸을 사리지 않았다. 장혁은 “이번에는 채윤이 불길에 뛰어드는 장면이어서 정말 열심히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위험해 보이셨을 수도 있지만, 장태유 PD와 사전에 리허설을 많이 가졌다”며 “불나는 위치와 내가 연기하는 동선, 그리고 카메라 위치 등도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다”며 불속 촬영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당시 불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연기를 했던 신세경 또한 “원래는 이런 촬영이 많이 겁이 나기도 했는데, 스태프분들이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셨기 때문에 믿고 연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뿌리깊은 나무’에서 불속에 뛰어든 장혁과 신세경, 그리고 이수혁의 열연에 힘입어 극적 긴장감은 더해졌고,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 가고 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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