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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얼굴없는 가수? 숨어사는 즐거움이 더 짜릿해요”

입력 2011-10-25 07:00업데이트 2011-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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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의 이름 앞 수식어는 ‘얼굴없는 가수’지만, 노래만큼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기가수다.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 ‘내가 이렇지’로…지아, 그가 돌아왔다

가수 지아(본명 박지혜·25)는 2007년 7월 ‘물끄러미’로 데뷔한 후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신곡을 발표하면 늘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얼굴 없는 가수’의 대표주자다.

지아는 요즘 2집 ‘아방세’로 다시 ‘얼굴 없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음반활동에 대해 “얼굴 없는 가수로 사는 재미가 아주 좋다”며 웃는다.

“절 못 알아보니까 자유롭게 돌아다니죠. 편의점에서 라면을 후루룩거리며 먹어도 몰라요. 얼굴이 알려진 유명가수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죠. 하하하.”

노래방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발견할 때, 또 식당에서 자신의 노래가 옆자리의 휴대전화 벨소리로 나오는 걸 듣는 것도 그만이 느끼는 ‘희열’이다.

지아가 충분히 호감을 주는 외모임에도 얼굴 없는 가수가 된 건 순전히 ‘카메라 울렁증’ 때문이다. 연달아 겪은 교통사고도 방송 활동을 가로막았다.

그는 솔로 데뷔 전인 2005년 여름, 가수 KCM의 ‘물론’에 피처링한 것을 계기로 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심한 무대 공포증을 느꼈다. “원래 성격은 대담했어요. 어릴 적 수천 명이 모인 곳에서 노래해도 안 떨었는데, 심지어 ‘보이는 라디오’조차도 무섭고 떨려요.”

이후 방송출연이 엄두가 나지 않아 “먼저 목소리로 친숙하게 다가가자”는 전략을 세웠다.

2009년 ‘터질 것 같아’를 내고 방송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1주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달간 입원을 했다. 이어 2010년 10월에는 새 노래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가 역시 교통사고를 당했다. 현재 그의 이마와 얼굴엔 그때 입은 사고의 흔적이 남아 있다.

요즘 지아는 2집 타이틀곡 ‘내가 이렇지’로 라디오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콘서트도 하고 싶고, 음악방송에서 1위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음 음반에서는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고, 교통사고도 당하지 않고,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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