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는 어감상 왠지 둥글둥글한 느낌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삼겹살은 뒤에 붙은 살이라는 글자만 봐도 든든하다. 삼겹살에 비해 오징어가 다이어트와 피로회복에도 좋으나 씹는 맛만큼은 삼겹살을 따라갈 수 없다.
삼겹살이나 오징어나 다양한 요리들에 쓰일 수 있기에 활용도는 동점. 고민이다. 아마 책이 나오고 난 후에도 나는 둘 중 하나를 결정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오징어와 삼겹살은 나에게 있어 무척 소중하구나~”라는 것 정도.
오삼불고기
오징어 1마리, 삼겹살 250g, 대파 1/2대, 양파 1/2개, 양배추 한줌, 청·홍고추 1개씩, 올리브오일 약간, 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 3스푼씩, 간장·맛술 2스푼씩, 설탕·다진 마늘·올리고당·참기름 1스푼씩, 다진 생강 0.5스푼)
요리하기

2 오징어는 다듬어 몸통과 다리를 분리해 먹기 좋게 자르고, 삼겹살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①의 양념장에 재워둔다.

4 팬에 호일을 깐 뒤 그 위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른다. 그래야 호일에 붙지 않는다.

6 채소 위에 미리 양념에 재워둔 오삼불고기를 올린다.

8 뚜껑을 열고 삼겹살과 오징어가 잘 익도록 타지 않게 볶는다.
Tip
오삼불고기는 양념장에 오래 숙성시킬수록 그 맛이 좋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최소 1시간 이상은 꼭 숙성시키자.

정리·강진경<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love8229@empal.com>
요리·나동주(블로거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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