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하이서울마라톤… 상쾌한 가을아침 ‘사랑’도 함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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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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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8시 서울광장서 스타트
완주 참가자 운동화 기부받아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에 전달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변을 달려 서울숲에 다다르면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

9일 오전 8시 서울광장에서 출발하는 제9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은 사랑 실천의 장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42.195km는 사랑입니다’ 행사가 벌어진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에 출전해 완주한 참가자들로부터 운동화를 기부받는다. 헌 마라톤화나 운동화를 기부하면 깨끗하게 세탁해 에티오피아 아르시 지역에서 가정환경은 어렵지만 육상에 잠재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꿈을 키울 수 있게 한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서울의 명물 청계천과 한강, 서울숲을 가르는 완주의 기쁨과 함께 나눔의 즐거움까지 만끽하면 기쁨은 두 배가 된다. 대회 홈페이지(www.hiseoulmarathon.com)에서는 에티오피아 희망 프로젝트와 해외아동 결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하이서울마라톤은 4F(Family, Friendship, Festival, Fun-run) 대회로 자리를 잡아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달릴 수 있는 무대다. 청계천과 한강변을 달리는 도심 속의 청정코스로 최근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대회로 꼽히고 있다. 코스는 평탄하지만 한강변을 달릴 때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니 레이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한다. 당일 날씨는 섭씨 최저 13도에서 최고 23도로 다소 더운 날씨가 예상되니 무리한 레이스는 삼가야 한다.

남녀 10km 우승자는 내달 13일 열리는 PIC 괌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IC코리아가 벌이는 특별 이벤트로 아름다운 괌 해변을 따라 하프코스와 10km, 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대회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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